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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31 :: 이탈리아 병원에 근무중인 독일 의사의 코로나관련 간증
요즘이야기 2020. 3. 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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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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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롬바르다이의 한 병원에 근무중인 독일 의사 Julian Urba

독일의 한 교회에 중보기도를 요청하며 보내온 간증이라고 합니다.

위 링크로 들어가시면 원문 확인 가능하십니다.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나누고자 번역 내용 올립니다.

 

지난 3주간 제가 이 곳 병원에서 보고 경험한 광경은

이제껏 제가 꿨던 가장 끔찍한 꿈에서조차 상상도 못했던 것들입니다.

악몽이 터져흘러나와 커다란 강이 되더니

그 강물은 점점 더 높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처음엔 몇 명이더니 몇 십명이 되었고 이젠 몇 백명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의사가 아니라,

콘베이어 벨트 위로 밀려 나오는 물건을 솎아내듯이

누가 살고, 누가 죽고, 누굴 집에 보내야하는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환자들 모두 일평생 이탈리아에 세금을 낸 시민들인데도 말입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저와 제 동료들은 무신론자였습니다.

저희 의사들은 인간의 지식으로

신의 존재를 거부하는 것을 배워온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매주 교회를 가시는 부모님을 저는 늘 비웃었습니다.

9일 전에 75세 되시는 목사님 한 분이 이 곳에 오셨습니다.

호흡곤란에도 불구하고 늘 다정하셨고

성경을 들고 계셨습니다.

그 분은 임종을 앞둔 분들에게 손을 잡고 성경을 읽어주셨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저희들은 시간이 있을 때마다,

그 분이 들려주시는 성경 말씀에 귀기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매일 죽어나갑니다.

이미 동료 2명은 사망했고,

다른 동료들은 감염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날 때마다 기도합니다.

우리가 서로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는 무신론자였던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병마를 다룰 수 있도록 간구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어제, 75세 목사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3주간 120명의 죽음을 겪음으로서 우리는 무너졌지만,

그 분은 의연하셨습니다.

그 분의 힘든 상황과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희망이 없던 우리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 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도 그 분의 뒤를 따르겠지요.

저는 6일동안 집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마지막 식사를 언제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나는 내가 지구에서 가치가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저의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이들을 돕길 원합니다.

저는 저의 동료들의 죽음과 고통 속에서도

제가 하나님께 돌아갔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T

 

 

posted by 에린_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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